화병이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울화가 치밀어서 못 살겠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여기서 울화(鬱火)란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억제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신경적인 火를 말합니다.
화병은 마음속에 응어리진 불안심리로 인해 나타나는 병증이므로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노이로제(신경증)와도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화병이 위험한 이유
물이 넘치게 되면 둑이 터지듯이 답답하고 화나는 감정 역시 꾹꾹 눌러 놓으면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눌린 감정이 터질 때에는 심리적인 증상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증상도 같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화병임을 인지 못하시고 다른 치료를 받으시다가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鬱火)로 인한 화병이 진행되면...
소화계
위장기능 저하로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위염
순환계
울화가 심장에 더해지면 부정맥 갑상선장애
호흡계
폐기능 악화로 과호흡 잦은한숨
근육
목 두의 근육을 경직시켜 목 뒤와 어깨의 뭉침 및 결림
얼굴과 뇌
머리까지 치솟으면 뇌압상승 두통 편두통 안구건조증 구내염
피부
피부로 표출되면 가려움증 두드러기 아토피 탈모증
| 심리 | 신체 |
|---|---|
|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린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린다. |
| 분하다. | 목이나 명치에 뭔가 막힌 것 같다. |
| 잡념이 많다. | 가슴에서 뭔가 치밀어 오른다. |
| 숨을 자주 쉰다. | 얼굴이나 가슴에 열이 올라온다. |
| 깜짝깜짝 놀란다.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깬다. |
| 화가 난다. | 입이 자주 마르거나 목이 마르다. |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화병
동의보감에서는 화병을 화병(火病), 칠기증(七氣證) 등으로 치료하였습니다.
화병은 위장에서 소화액 조절이 안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처럼 스트레스로 인해 두뇌에서 감정조절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간기울결
분한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면 간의 기운이 막히고 안에 쌓여서 화병이 발생합니다. 가슴이 답답하여 한숨을 자주 쉬게 됩니다.
간화상염
스트레스로 인해 간화(肝火)가 상하여 그것이 불길처럼 위로 떠올라 머리가 어지럽고 얼굴이 붉어지며 쉽게 화가 납니다.
심신불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화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게 되어 화병이 발생합니다.
기혈양허- 몸이 원래 허약하거나 피로감과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지 못해 허약해진 경우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해 증상이 발생합니다.
담울담요
체내의 노폐물인 담음이 정체되어 기운이 돌지 못하면 신경계의 교란이 일어나 화병이 발생합니다.
든든한의원의 화병 치료과정
화병의 치료는 단순합니다.
가슴의 화를 내려드리는 것이 가장 명확한 치료입니다.
각종 한방치료로 몸 안의 쌓인 화를 제거합니다.
간의 기혈을 순환 시켜 마음속의 응어리나 짜증을 제거하고, 화(火)와 담(痰)을 제거하여 열이 나거나 막힌 듯한 신체적 증상을 제거합니다.
심(心)과 신(腎)의 균형을 회복하고 음액(陰液)을 보충하여 체력과 면역력도 올려드립니다.
증상파악
병원에서 진단한 질환명이 아닌 환자의 증상에 귀 기울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 호전을 목표로 합니다.
한약처방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한 개인 맞춤 한약으로 장부간의 깨진 균형을 맞춥니다.
침,부항치료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안정적으로 바꿔 주는 침,부항,약침치료
지속적인 생활 관리
치료로 끝나는 게 아닌 꾸준히 안정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를 드시는 경우
- 증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증상이 잡히면 신경안정제를 점차 감량하여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치료기간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양약 감량은 양방선생님과 상의합니다.
나도 화병일까?
화병 자가진단 LIST
- 가슴이 자주 답답하다.
- 얼굴이나 가슴에 열이 자주 올라온다.
- 가슴에서 뭔가 치밀어 오른다.
- 목이나 명치에 뭔가 막힌 것 같다.
-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눌려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혹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진다.
-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깬다.
*10가지 증상 중 5~6가지 이상이 해당되실 경우 한의사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병의 생활관리
혼자서 억울하고 화나는 감정을 누르고 있는 것 보다는 친구 등 누군가에게 자신의 억울한 감정을 토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의식을 줄이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이나 운동 등 적당한 취미생활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어 도움이 됩니다.
